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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방송 위해 만든 제로웨이스트숍이 울산 환경운동 허브로
WRITER 주식회사 그린앤프로덕트 (ip:)
  • DATE 2021-08-30 10: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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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변화는 소소한 마음들이 모여 시작된다." 울산 남구 삼호로7번길 25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 '착해가(家)지구'는 환경을 생각하는 울산시민의 작은 마음이 모이는 공간이다. 울산 최초의 포장재 없는 가게(제로 웨이스트 숍)가 작년 5월 이곳에 문을 연 이래 지난 4월에는 지역에서 유일한 자원순환가게가 자리잡았다. 환경 문제에 관심은 있지만 구체적 실천 방법을 몰랐던 울산시민을 위한 거점인 셈이다. 알고 보면 놀랍게도 UBC 울산방송이 순전히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만든 장소다."커다란 변화는 소소한 마음들이 모여 시작된다." 울산 남구 삼호로7번길 25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 '착해가(家)지구'는 환경을 생각하는 울산시민의 작은 마음이 모이는 공간이다. 울산 최초의 포장재 없는 가게(제로 웨이스트 숍)가 작년 5월 이곳에 문을 연 이래 지난 4월에는 지역에서 유일한 자원순환가게가 자리잡았다. 환경 문제에 관심은 있지만 구체적 실천 방법을 몰랐던 울산시민을 위한 거점인 셈이다. 알고 보면 놀랍게도 UBC 울산방송이 순전히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만든 장소다.

"2000년대 이후 환경 이슈의 키워드는 '시민'이거든요. 그만큼 시민의 일상으로 환경 문제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죠." UBC 울산방송의 '필환경시대의 지.구.수.다-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구체적인 수많은 이야기(지구수다)'를 연출하는 조민조 PD는 최근 한국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거대 담론으로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보고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착해가지구'를 직접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작은 2019년 2부작 특집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지구수다'가 화제가 되면서 정규 편성된 이듬해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tvN 예능 '윤식당'처럼 환경을 주제로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물리적 공간을 꿈꾸던 조 PD의 눈에 당시 국내에서 막 태동하던 제로 웨이스트 숍이 들어왔다 "3개월여 제로 웨이스트 숍 오픈을 준비하면서 내가 방송을 만드는 PD인가, 가게를 여는 소상공인인가 정체성의 혼란이 올 정도였어요.(웃음)""2000년대 이후 환경 이슈의 키워드는 '시민'이거든요. 그만큼 시민의 일상으로 환경 문제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죠." UBC 울산방송의 '필환경시대의 지.구.수.다-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구체적인 수많은 이야기(지구수다)'를 연출하는 조민조 PD는 최근 한국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거대 담론으로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보고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착해가지구'를 직접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작은 2019년 2부작 특집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지구수다'가 화제가 되면서 정규 편성된 이듬해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tvN 예능 '윤식당'처럼 환경을 주제로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물리적 공간을 꿈꾸던 조 PD의 눈에 당시 국내에서 막 태동하던 제로 웨이스트 숍이 들어왔다 "3개월여 제로 웨이스트 숍 오픈을 준비하면서 내가 방송을 만드는 PD인가, 가게를 여는 소상공인인가 정체성의 혼란이 올 정도였어요.(웃음)"

고생한 만큼 시청자 반응은 뜨거웠다. 12명의 시민운영진과 함께 제로 웨이스트 숍을 운영한 7개월 동안 수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 PD는 "이게 바로 요즘 시대가 요구하는 메시지이며 관심사구나, 다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지구수다'가 잠시 숨을 고른 후 지난 5월 시즌2로 다시 돌아온 배경이다. 시즌2에서는 제로 웨이스트 숍에 이어 쓰레기를 분리배출하고 현금으로 돌려주는 자원순환가게를 울산에선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정 환경 주제보단 생활 전반의 재활용부터 기업의 책임과 역할, 노 플라스틱이나 제로 웨이스트 시민운동까지 포괄하는 일련의 흐름을 담고 싶었어요."

예나 지금이나 지역방송에서 환경을 다루는 정규 프로그램은 매우 드물다.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중앙방송이 부러울 때도 있다"는 조 PD는 "멀리 있는 남의 동네 얘기가 아닌 내 주변, 우리 동네 이야기를 담는 게 지역방송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곱씹으면서 '지구수다'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그 어느 때보다 지역과 밀착한 지역방송의 힘을 실감하고 있다.

'지구수다'가 뿌린 씨앗은 하나, 둘 지역사회 내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지구수다' 이름을 딴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줍기) 모임이 자발적으로 생겼고, 시민운영진으로 참여했던 이들 중 일부는 지역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도 나선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카페, 음식점, 모임 등을 한데 모은 '지구수다 맵'을 따라 투어하는 시민들이 생길 정도다.


조 PD는 "가게를 찾는 수많은 평범한 시민들을 보면서 어쩌면 이 사람들이야말로 일상의 환경운동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이런 소소한 마음이 모여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씩 바꿀 수 있겠다고 생각하기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지구수다'를 지켜본 시민 마음도 똑같다. "세상을 바꾸는 건 '어벤져스'가 아니라 평범한 시민이라는 걸 이 방송을 보면서 알게 됐다"는 게 그의 마음에 깊게 남은 한 시청자 소감이다.

권영은 기자

출처: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72809110003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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