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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현대百, 폐지를 쇼핑백으로 "매년 나무 1만3천그루 지켜요"
WRITER 주식회사 그린앤프로덕트 (ip:)
  • DATE 2022-04-14 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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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첫 자원순환시스템 구축한 현대백화점

서울대 연구팀·전문가 손잡고
내구성 크게 높인 재생지 개발
쇼핑백 연 800만장 생산 목표
올 상반기 16개 전 점포로 확대

생분해 가능한 종이컵도 선봬
연 620만개 기존 종이컵 대체

가정 내 책자·폐지 모으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도 진행

    • 정승환 기자
    • 입력 : 2022.04.13 17:01:55   수정 : 2022.04.14 10:03:41





◆ ESG 경영현장 ◆ 



현대백화점이 폐지를 재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쇼핑백. [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이 매년 발생하는 폐지를 쇼핑백으로 탈바꿈시키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독자적인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했다.


13일 엄윤경 현대백화점 브랜드전략팀 책임은 "제조업체들이 환경보호 차원에서 자원순환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유통업체가 자발적으로 도입한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라며 "서울대 산학 연구팀,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등과 손잡고 자원 활용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100'은 100% 현대백화점에서 배출한 폐기물만을 활용해 친환경 재활용품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여기엔 자원순환시스템이 활용된다. 자원순환시스템은 폐기물을 회수·수집해 원료화한 뒤 이를 활용해 재활용품을 생산하는 체계다. 자원 절약과 탄소 배출 감소를 동시에 꾀하는 셈이다.


첫 번째 성과물은 친환경 쇼핑백이다. 쇼핑백은 폐지 수거(현대백화점)→수집·보관(폐지회사)→재생지 생산(제지회사)→쇼핑백 생산(제작업체) 등의 과정을 거쳐 현대백화점에서 사용된다.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과 판교점에서 시범 사용했고 상반기 중에 모든 점포에 적용할 예정이다.


박이랑 현대백화점 브랜드전략팀장은 "국내에선 쇼핑백으로 활용 가능한 '폐지 함유율 100%'의 고중량 재생지가 생산된 사례가 없었다"며 "약 8개월간 연구와 수십 차례 샘플 테스트를 거쳐 재생지 특유의 먼지와 약한 내구성을 보완한 고내구성 재생지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매년 현대백화점 16개 점포에서 발생하는 8700여 t의 폐지를 재활용해 약 800만장의 친환경 쇼핑백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 800만장의 쇼핑백은 1만3200그루의 나무를 베어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탄소 약 3300t의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자원순환시스템을 통해 자원 활용도를 높여 1년간 7670대의 냉장고를 가동할 수 있는 전기와 3800여 대의 세탁기가 사용하는 물을 절약하고, 200여 t의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 또한 예상된다. 이는 류정용 강원대 제지공학과 교수의 자문을 통해 분석한 결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전 과정평가(LCA·Life Cycle Assessment)가 활용됐다.


고객 참여형 캠페인도 함께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부터 16개 전 점포에서 고객이 직접 가정에서 책자나 신문지 등을 가져와 백화점에 전달해 친환경 쇼핑백 제작에 참여하는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쇼핑백뿐 아니라 점포 내에서 사용되는 포장지 등도 100% 재생용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도 도입했다. 종이컵은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수용성 코팅 제지 '그린실드(Green Shield)'로 만들어져 별도의 코팅 분리 과정 없이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연간 약 620만개에 달하던 기존 종이컵을 친환경 종이컵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친환경 종이컵 도입으로 매년 약 3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30년산 소나무 4만4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양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환경보호와 자원재순환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자원순환시스템과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을 확대하는 등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선 회장
사진설명정지선 회장

지배구조 측면에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6월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ESG경영위원회는 ESG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의사결정기구다. 위원장은 박주영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이며, 위원은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장재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권영옥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다. 권 교수는 지난 3월 사외이사에 선임됐으며, 현대백화점 최초 여성 등기임원이다.


ESG경영위원회는 △2021년 ESG 평가 결과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국가표준) 인증 획득 △동반성장활동결과 등을 보고받았다.ESG경영위원회는 △2021년 ESG 평가 결과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국가표준) 인증 획득 △동반성장활동결과 등을 보고받았다.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는 ESG추진협의체가 있다. 협의체 위원장은 정지영 영업본부장(부사장)이다.

협의체는 분야별 사내 ESG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승환 재계·ESG전문기자]


관련기사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4/33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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